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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위안부 쉼터 소장, 자택서 숨진 채 발견…경찰 "타살 흔적 없다"

등록 2020.06.07 19:03

수정 2020.06.07 19:06

[앵커]
오늘은 안타까운 소식을 먼저 전해야겠습니다. 정의기억연대가 운영하는 위안부 피해자 쉼터의 소장이 어젯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일단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기 때문에 타살은 아니라는 게 경찰 입장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한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은 정의연과 윤미향 의원의 회계부정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진만큼 수사와 여론 흐름, 그리고 정치권에까지 적지 않은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석민혁 기자가 사건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의 한 아파트입니다. 어젯밤 10시 35분쯤, "정의기억연대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 소장 A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연락이 안 된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이웃 주민
"두들기는 소리가, 연장 막 두들기는 소리가. 베란다로 보니까 문을 따가지고 들어가더라고"

경찰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집안에서 숨진 A씨가 발견됐습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다른 사람이 침입한 흔적이 없어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다른 사람 뭐 침입한 흔적이나?) 그건 없습니다. 집에 혼자 들어가는 게 확인됐고. 출입문이 잠겨있었고."

해당 아파트는 A씨 혼자 살던 곳인데, 그동안 쉼터에서 할머니들과 함께 거주하느라 자주 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웃 주민
"문열리고 닫히는 건 못봤어요. 불 켜져 있는 것 딱 한번 봤어요"

경찰은 유족 조사를 한 뒤 내일 오전 부검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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