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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35만명 등교…이틀째 수도권 중심 50명대 확진 '비상'

등록 2020.06.08 07:33

수정 2020.09.29 11:30

[앵커]
오늘은 아직까지 등교하지 않았던 중1 등 135만 여명의 학생들이 학교에 갑니다. 하지만 교회나 탁구장 롯데월드를 방문한 학생이 확진을 받는 등 주말 이틀 내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50명을 넘어 방역이 비상입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롯데월드를 방문한 원묵고 3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롯데월드는 어제 오후 영업을 종료하고 확진자 동선 등을 조사 중입니다.

원묵고는 전 학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고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큰나무교회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주변 상인들은 손님이 뚝 끊겼다며 울상입니다.

김정수 / 용인 기흥구
"(장사가) 어려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더 어려워졌어요. 어제 같은 경우에는 오후에 손님 하나도 없었어요."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어 모두 45명이 됐습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 관련 n차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천구 38번 확진자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 사이 탁구장 3곳을 다녀간 뒤 현재까지 2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소규모 시설도)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전국 중1과 초등학교 5·6학년 135만 명이 등굣길에 오릅니다. 무더위 속에 종일 마스크를 끼고 수업을 받아야 하는데 소형 마스크는 여전히 구하기 어렵습니다.

서울 시내 초등학교 인근 약국 10곳 이상을 다녀 봤지만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인근 약사
“등교 이후에 학생들이 많이 찾잖아요. (구입이) 불가능하죠. 공급이 안되는데.”

이번 달부터 18세 이하는 일주일에 5장씩 살 수 있지만 유명무실합니다. 공적마스크는 물론 덴탈마스크와 비말마스크도 소형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요청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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