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서울 강남대성학원서 확진자…수도권 고령층 집단감염 확산

등록 2020.06.10 07:33

수정 2020.09.29 11:50

[앵커]
최근 수도권에서 '탁구장발' 코로나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탁구장을 다녀온 대형입시학원의 조리보조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령층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기도해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강생 370여 명이 다니는 서울 송파구의 대학입시학원입니다.

이곳 급식실에서 일하던 20대 조리보조원 A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목동의 탁구클럽을 찾은 뒤 근육통과 어지러움을 느꼈습니다.

A씨는 8일 오후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송파구 보건소는 이 학원 수강생과 강사 45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학원 학생
"(학업) 차질이야 뭐 조금 있기야 하겠지만 자가 격리 기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으니까…."

탁구장발 코로나는 최근 고령층을 대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 광명의 한 노인복지시설에선 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80대 입소자가 3명이었습니다

이번달 1일부터 8일까지 신규 확진자 349명 중 60대 이상은 전체의 약 44%인 153명이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되신 어르신들께서는 밀폐된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은 가급적 가지 말아주시기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어제 38명 증가했는데 대부분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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