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경남 일가족 3명 확진…감염경로 파악 안돼 '비상'

등록 2020.06.10 07:35

수정 2020.09.29 12:00

[앵커]
지난 17일 동안 지역 감염자가 나오지 않던 경남에서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으로 출장을 다녀온 40대 가장과 그의 아내와 중학생 딸이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 가장이 어디서 감염됐는지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가족 중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가장인 47살 A씨입니다.

무역과 식품유통업을 하는 A씨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경기 양주 포천과 충남 천안 등을 다녀왔습니다.

4일과 5일에는 부산 기장군에 있는 직장과 양산의 한 사우나를 방문한 뒤 지난 6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김명섭 / 경남도청 대변인
"8일 오후 5시경 양성으로 판정되어 마산의료원에 입원하였습니다.현재 증상은 경미한 인후통 외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가장에 이어 아내 44살 B씨와 14살 중학생 딸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4살 딸이 다니던 중학교는 등교 중지와 함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
"확진자와 접촉한 초등학교 1개교와 중학교 2개교를 오늘자로 정상수업에서 원격 수업으로 돌아선 그런 현황입니다."

17일만에 지역 감염자가 나온 경상남도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구체적인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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