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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만여명 응시' 올해 최대 공무원 시험…138명 발열로 별도시험

등록 2020.06.13 19:21

수정 2020.06.13 19:55

[앵커]
올해 최대 규모의 공무원 시험이 치러졌습니다. 방역 수칙 지키기는 물론이고, 감독관은 방역복을 입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시험 결시율이 35%로, 예년보다 높았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이 정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가방에는 개인용 손소독제도 챙겼습니다.

오늘 전국 702개 고사장에서 19만 2천명이 공무원 시험을 치렀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발열 검사는 필수입니다.

공무원 시험 응시생
"화장실에서도 감염된다고 해서 더 조심해야할 부분이 있을 것 같고, 속으로는 혹시 감염되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시험장 방역 규칙은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입구에 줄을 서서 한반에 최대 20명만 들어갔고, 책상 간격도 1.5m씩 떨어져 앉았습니다.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3번 내리면 실격 처리되는 규정에 따라 시험 내내 마스크를 써야했습니다.

염대경 / 강원 춘천시
"(마스크를 쓰니)아무래도 숨을 편하게 못쉬니까. 집중력이 좀 떨어지고..."

경북에서는 자가격리자 1명이 폐교에서 나홀로 시험을 치렀습니다. 감독관들은 레벨D 방역복까지 입었습니다.

시험 감독관
"(걸릴 지)알 수가 없잖습니까. 그래서 우리 직원을 동원해가지고, 레벨D옷을 입고 그렇게 하는 것으로.."

응시생 가운데 138명은 발열 증세로 별도의 예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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