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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다음 행동 취할 것…대적행동 행사권 군에 넘기겠다"

등록 2020.06.14 14:05

수정 2020.09.29 12:20

[앵커]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연일 대남 비난 수위를 높여가던 북한이 무력 도발까지 직접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어젯밤 담화에서 "확실히 남조선과 결별할 때"라며, "머지않아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여정 제1부부장이 담화문을 낸 것은 어젯밤 9시쯤, 김 부부장은 먼저 탈북자들의 대남 전단 살포에 대해 "연속적인 행동으로 보복해야 한다"며, "확실하게 남조선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 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부부장은 우선 "머지않아 쓸모없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사무소 건물의 완전 철거를 시사했습니다.

또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며 "우리 군대 역시 인민들의 분노를 다소나마 식혀줄 그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단행할 것"이라고 무력 도발까지 예고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서 "현재의 한반도 상황과 향후 대책을 점검했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남과 북은 남북간 모든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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