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송파 롯데물류센터 확진자 발생…등기소도 직원 확진에 폐쇄

등록 2020.06.15 21:16

수정 2020.06.15 21:23

[앵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우리 수도권의 확산세도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 송파구의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50명에 가까운 확진자를 낸 쿠팡물류센터의 악몽때문에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황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물류센터 곳곳에 소독약을 뿌립니다. 지난 13일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일했던 50대 중국 국적 남성 A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시흥시 19번 확진자인 아내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난 8일부터 10일 아침까지 물류센터에서 일했습니다.

롯데택배 측은 확진자 발생 직후 이렇게 4층 출입문을 막고 방역 작업을 벌였습니다.

같은 날 근무한 직원 159명은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 중입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
"저희가 cctv 돌려보니까 마스크는 계속 빠지지 않고 쓰고 계셔서…."

서울 중부등기소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건물 폐쇄와 함께 사무실 직원 23명이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

특히 해당 확진자가 지난 주말 서울 서초동 법원예식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돼 함께 있었던 동료 직원 29명도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중구청 관계자
"현장에 나가서 역학조사를 하고 있고요. 밀접접촉자인 경우에는 검사를 받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는…."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 비율이 10%를 넘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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