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文대통령 "약속 뒤로 못돌려…남북 함께 돌파구 찾아야"

등록 2020.06.16 07:35

수정 2020.09.29 12:4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대남 비방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는데 북한을 향해 다시 한번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8천 만 겨레 앞에서 한 평화의 약속을 뒤로 돌릴 순 없으며 남북이 한반도 운명의 주인답게 함께 돌파구를 찾자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6.15 20주년 메시지는 신은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6.15선언 20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는 '대화와 협력'이었습니다.

남북 관계를 멈춰선 안 된다며 더는 여건이 좋아지기만 기다릴 수 없는 시간까지 왔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
"나와 김정은 위원장이 8천 만 겨레 앞에서 했던 한반도 평화의 약속을 뒤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남북이 자주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
"남과 북이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실천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공동방역과 철도 사업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긴장을 조성하며 대결 시대로 되돌리려 해서는 안 된다면서 에둘러 유감도 표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6.15 20주년 행사 영상 축사에선, 6.15 선언 당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맨 넥타이를 착용했습니다.

문 대통령
"북한에게도 대화의 창을 닫지 말 것을 요청합니다."

기념식은 최근 남북관계를 감안해 당초 계획보다 축소해 진행됐습니다.

김연철
"남북 정상 간 합의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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