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힐 前 차관보 "北, 한미 간 균열 키우려는 시도하고 있다"

등록 2020.06.16 07:38

수정 2020.09.29 12:40

[앵커]
북한이 연일 군사행동을 언급하며 대남도발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미국도 우려를 표하고 나섰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차관보는 최근 북한의 행보가 '한미균열'을 시도하는 것이라며 동맹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 국방장관도 북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북한이 한미 간 균열을 키우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 화상 세미나에 참석한 힐 전 차관보는 북한의 강경 행보가 "미국과 한국이 얼마나 떨어져있는지를 보기 위한 시도"라며 "동맹에 대한 일종의 시험"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과도한 방위비 증액 요구가 한미 공조에 저해 요소가 된다고도 했습니다.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특사는 미 대선을 앞두고 미북정상이 다시 만나는건 반대한다며 비핵화 협상은 실무협상을 통해 먼저 성과를 도출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년 전 싱가포르에서 두 정상이 서명한 공동선언이 여전히 표류하고 있는 현실을 염두에 둔 발언입니다.

에스퍼 국방장관도 기고문을 통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과의 공동 노력을 재확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도 태평양 지역 동맹과 함께 중국 공산당 위협에 맞서겠다며 은연중에 반중전선 참여를 압박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