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연락사무소 폭파 지켜본 軍, 전방 대비 태세 강화

등록 2020.06.16 21:20

[앵커]
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에는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윤동빈 기자, 아무래도 전방상황을 주시하고 있을텐데 우리 군 움직임은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예, 우리 군은 연락사무소 폭발 관측 이후 즉각 전방 대비태세 강화에 들어갔습니다.

각 전방 부대들은 탄약과 식량, 유류 등의 작전 물자를 점검하고, 유사시 상황을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혹시 발생할지 모를 북한의 돌발 군사조치에 대비하고 있는 겁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도 폭파를 보고받은 즉시 합참 전투통제실에 모여 각 군 지휘관들과 긴급 화상회의를 가졌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 이후 우리 군은 열상 감시장비 TOD는 물론 정찰기를 동원해 북한군에 대한 감청, 영상 정보를 수집해 왔습니다.

북한의 특이 움직임은 어제부터 포착됐습니다. 개성 연락사무소 인근에서 북한군의 물자와 차량 이동 등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24시간 예의주시 해왔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군사적 위기가 고조되지 않도록 하겠지만, 만약 북한이 군사 도발행위를 감행할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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