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통합당, 상임위 강제배정에 '사임계'로 대응…국회 일정 전면거부

등록 2020.06.16 21:34

[앵커]
통합당은 "상임위 강제배정을 거부"하고, 국회 일정 '전면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내부 분위기 역시 여전히 '18개 상임위를 다 내줘도 여당엔 밀릴 순 없다'는 분위기가 강해 국회 파행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국회 의사과를 찾아 사임계를 제출합니다. 국회의장이 배정한 상임위원직을 받아들일 수 없단 겁니다.

앞서 국회의장실을 찾아 강제 배정 철회를 요구했지만, 박병석 의장은 "국회가 시급히 일을 해야 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김성원 /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강제 배정된 상임위원회에서 국회 활동을 할 수 없다는 점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말씀 드렸고…."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제 본회의 직후 사의를 표명한 뒤, 서울을 떠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취재진이나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연락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김종인 비대위원장과의 통화에서 주 원내대표는 '당분간 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39일만의 원내지도부 공백 사태로 오는 19일 본회의 전 여야 추가 협상도 어려울 전망입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결국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여당 스스로가 질 수밖에 없다고 하는 것을…." 

통합당 일각에선 이미 법사위원장을 내줬으니, 나머지 상임위에서 실리를 챙기자는 의견도 나옵니다.

하지만 18개 상임위를 다 내주더라도 거대 여당의 압박에 밀려 잘못된 관행을 만들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훨씬 더 큰 상황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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