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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P "2018년 이후 가장 도발적"…각국 외신 긴급타전

등록 2020.06.17 08:23

수정 2020.09.29 13:00

[앵커]
각국 주요 외신들은 남북 연락사무소를 폭파 소식을 긴급 타전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2018년 이후 가장 도발적인 일이라고 우려했고, 미 국무부는 역효과를 낳는 행동을 삼가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언론은 향후 남북 관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AP통신은 북한의 폭파는 "미국과 서울을 압박하는 주의 깊게 연출된 분노의 표시"라고 해석했습니다.

북한이 2018년 핵 외교에 들어선 이후 가장 도발적인 일"이라고 짚었습니다.

CNN은 평화의 시대를 위해 헌신했던 양국 사이에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크리스티 루 스타우 / CNN앵커
"이 곳은 두 나라(남북)간의 직접적 소통을 할 수 있는 귀중한 채널이었습니다."

러시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한반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모든 당사국들의 자제를 요청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한반도 정세가 대치 국면에 빠져들었다며 "북한이 말로만 호의를 베푸는 정책이 계속 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 실제 행동에 나섰다고 해석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평화를 언급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북한과 한국은 같은 민족입니다. 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서 한반도가 언제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를 희망합니다."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은 김여정 제1부부장이 "오빠 김정은의 그늘에서 처음으로 벗어나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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