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중간고사 중 발열' 전주 고3 확진…전교생 800명 자가격리

등록 2020.06.17 21:31

수정 2020.06.17 21:45

[앵커]
전주의 한 고3학생이 중간고사 시험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학생의 활동 반경이 학교뿐 아니라 학원까지 포함되다보니 검사 대상이 천명에 육박해 추가 감염자 파악에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전주여고 교문이 폐쇄됐습니다. 마스크를 낀 학생들이 줄지어 검사를 받습니다. 이 학교 3학년 A양이 오늘 오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교생이 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학생
"어떻게 해요, 이게 진짜 얼마 만에 개학했는데…."

A양은 어제까지 등교해 중간고사를 치르던 중 발열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A양은 오늘 오전 1차 양성판정을 받았지만 학교측은 예정대로 오늘까지 중간고사를 치렀습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
"1시간도 못 남았으니까 11시 전에 중간고사 끝이니까, 우리는 매뉴얼대로 밖에 못한다니까요."

방역당국은 오늘 전교생과 교직원 880여 명을 전수 검사했습니다.

학생들은 시험이 끝난 뒤 검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경기 부천 덕산초에서는 50대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가 확진되면서 등교가 중단됐고 교직원과 학생 등 164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부천시 관계자
"동선이 뚜렷한가봐요. 6학년을 담당하는 선생님이어서 다른 학년들하고 접촉이 없었고…."

이 교사와 함께 부천의 한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연구동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건물이 오늘 폐쇄됐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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