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고립무원' 윤석열 '침묵'…다음주 靑서 추미애와 대면

등록 2020.06.19 21:04

수정 2020.06.19 21:10

[앵커]
윤 총장이 이런 주장에 대해 공개적인 대응을 한 적은 없습니다. 공개적으로 대응할 성격의 문제도 아닐 겁니다. 하지만 최근 여러 경로의 취재를 종합해 보면 이런 공세에 상당한 심적 압박을 받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추미애 법무장관과의 갈등도 업무 추진에 상당한 장애가 될 수 밖에 없는데 다음주 추장관의 만남에서 어떤 얘기가 오갈지가 또 관심입니다. 윤총장은 오늘 저녁 수도권 검찰청의 간부들과 만찬을 하는등 내부 결속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서 이재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검찰청은 오늘 별도의 입장문 없이 침묵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검찰 출신 법조계 인사들은 여권의 사퇴 압박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한 대검 간부 출신 변호사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감찰 논란에 대해, "업무 절차를 정확히 모르는 일부 간부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다른 법조계 인사는 "검찰총장 사퇴 주장은 그쪽(여권) 이야기일 뿐"이라고도 했습니다.

추미애 법무장관이 한 전 총리 진정 사건에 대한 지휘권 행사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대검 감찰부와 서울중앙지검간 관할권 충돌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어제)
"감찰부장을 외부인사로 해서, 잘 한것이다라고 명분을 삼아놓고 그것을 회피함으로써 스스로 무력화시키는, 시정이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윤석열 검찰총장은 추 장관 발언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도권 검찰청 일선 간부들과의 만찬간담회를 갖는 등 공식일정도 그대로 소화했습니다.

한 전 총리 사건 관련 참고인 한 모 씨에 대한 대검 감찰부 조사를 허용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오는 2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6차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대면합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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