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여당 "檢 항명"…"깡패짓" 통합·국민, '尹 탄압 중지' 결의안

등록 2020.07.03 21:15

수정 2020.07.03 22:27

[앵커]
정치권도 난타전을 이어갔습니다. 여당은 윤 총장의 검사장 회의 소집을 사실상 집단항명이라고 몰아세웠고, 야당은 여권이 법치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윤 총장 탄압을 중단하라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어서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간부 출신인 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윤석열 총장이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건 추미애 장관에 대한 항명이라고 했습니다.

황운하
"검찰총장을 지휘하려는 장관의 지휘권 행사에 법에도 없는 검사장 회의를 소집하는 등 항명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윤 총장의 회의 소집을 비속어까지 써가며 비판했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조국 전 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혐의로 기소돼 있습니다.

김용민 의원은 윤 총장 처벌을 주장했습니다.

김용민
"현직 검찰총장도 잘못하면 처벌 받고 징계도 받을 수 있다라는 상식이 지켜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미래통합당은 여권이 검찰총장에게 압력을 가하고 모욕을 주며 법치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거의 무슨 깡패같은 그런 짓이지요 대통령이 해임을 하면 되는데 법에 2년 임기가 보장이 돼있으니까 법절차를 안밟고 완전히 그냥 단체적으로 떼로.."

국민의당과 함께 윤 총장 탄압을 멈추라는 공정직무수행 촉구결의안도 제출했습니다.

정치권이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 간의 갈등에 뛰어드는 건 차기 대선에까지 영향을 줄 폭발력 있는 이슈로 보기 때문이란 해석이 많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