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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때 백악관 보좌관 수전 라이스, 바이든 러닝메이트로 부상

등록 2020.07.06 10:39

오바마 행정부 시절 주유엔 대사를 거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수전 라이스가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카멀라 해리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부통령 낙점 소문이 있었지만, 바이든 캠프 내에서 라이스 전 보좌관이 이에 못지않게 주목을 받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이날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러닝메이트가 됐든 그 무엇이 됐든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단지 조 바이든이 당선되길 원한다. 그리고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고 하원 다수당을 유지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트럼프 저격수를 자임했다.

흑인 여성인 라이스 전 보좌관은 러시아의 아프가니스탄 미군살해 사주설 관련 인지 여부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을 맹공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그는 "푸틴이 미국 장병을 살해하려 한다는 믿을 만한 정보를 대통령은 사기극이라고 부른다"며, "우리는 적성국의 분부대로 하는 대통령을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 /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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