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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서울시, 긴급대책 회의…"오늘 몸 안 좋다고 일정 취소"

등록 2020.07.09 21:09

수정 2020.07.09 22:14

[앵커]
갑작스런 시장의 실종 사태에 서울시도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번에는 서울시로 가 보겠습니다. 장용욱 기자? (네, 서울시청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도 지금 상황 파악이 안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이 오후 5시 넘어 알려지면서 서울시 내부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4급 이상 직원들은 청사에 대기 조치하고, 부시장 등 주요 간부들은 긴급회의를 열고 상황 파악과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시청 안에는 퇴근을 미룬 직원들이 경찰 수색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박 시장 집무실과 주요 비서진 사무실이 있는 시청 본관 6층은 폐쇄된 상탭니다. 다만 서울시는 아직까지 공식입장 발표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박원순 시장이 오늘 공식 일정도 취소했다죠? 

[기자]
네, 박 시장은 오늘 낮 4시 40분에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면담 일정이 잡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오전 10시 40분쯤 이 일정을 취소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 아침에 박 시장이 몸이 안좋아 출근하지 못해 공식 일정도 취소한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전에도 박 시장이 몸이 안좋아 일정을 취소하는 일이 있어서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당초 내일 낮 2시로 예정됐던 박 시장의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참석 일정도 취소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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