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억울한 죽음 밝혀달라"…故 최숙현 고향 칠곡에 추모 물결

등록 2020.07.09 21:38

수정 2020.07.09 21:48

[앵커]
최 선수의 고향인 경북 칠곡군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거리에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최윤희 차관은 유족을 만나 "무관용 원칙"을 언급했는데, 때 늦은 관심이 돼버렸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고 최숙현 선수가 엄마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메시지입니다.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

경북 칠곡군 거리 곳곳에 이 문구가 실린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칠곡은 최 선수의 고향. 마을 주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윤영근 / 경북 칠곡군
"처음에는 몰랐는데 이 선수가 우리 지역 출신이고, 나이도 되게 어리더라구요. 많이 좀 안타깝고.."

최 선수의 고향 주민들은 진상 규명과 확실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박화섭 / 경북 칠곡군
"수사가 잘 이뤄졌으면 좋겠구요. 책임자 처벌도 확실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문체부 최윤희 차관은 오늘 납골당을 방문해 최 선수를 추모했습니다.

최윤희 차관은 아버지 최영희씨를 만나 무관용 원칙으로 조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윤희 / 문체부 차관
"아버님께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도 제가 아버님께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마음이지만.. "

아버지 최영희씨는 내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