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주호영 "부동산 실책에 서민은 '이생집망'…대통령 사과해야"

등록 2020.07.21 21:22

수정 2020.07.21 21:33

[앵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국회 연설에서 이번 생에서 집사는건 망했다는 뜻의 '이생집망'이란 말을 내놨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이 한마디에 축약한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나선 주호영 원내대표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겪는 국민의 고통이 심각하다며 '이번 생에 집 사는 건 망했다'는 뜻의 신조어를 거론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서민들은 집 한 채 장만이 평생 꿈인데) 집값은 급등하고 대출은 막아놓으니 '이생집망'이라고 절규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 경질과 함께 대통령 사과까지 요구했습니다. 

경실련도 현 정부 3년간 서울지역 25평 아파트 가격이 4억5000만원 올라 김영삼 정부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 간 갈등을 비롯해 '조국 사태'와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논란 등 현안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안희정·오거돈·박원순 등 민주당 출신 단체장들의 성추행 실상과 처리 과정, 이루 열거하기도 숨이 찰 지경입니다"

또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규명을 위한 국회 차원 특위 구성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안 없이 비난만 난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발목잡기 정쟁보다는 생산적인 비전을 제시하길 요청합니다."

통합당은 내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에서도 최대 쟁점인 부동산 정책 혼선을 집중 공략할 전망입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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