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내주 靑 참모진 10여명 교체…김조원, '유임-교체' 전망 엇갈려

등록 2020.07.22 21:40

수정 2020.07.22 21:47

[앵커]
청와대가 다음주 중으로 참모 교체를 할 거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규모도 10여 명으로 적지 않습니다. 특히 강남에 집을 두채 가지고도 처분 의사를 밝히지 않아 논란이 됐던 김조원 민정수석의 거취를 두고 교체 1순위다, 아니다 유임이다 여러 엇갈린 보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뒷얘기는 청와대를 취재하는 김보건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당초 김조원 민정수석은 교체 1순위로 꼽혔습니다.

'강남 다주택자'인 김 수석은 노영민 비서실장의 '이달말 처분 권고'에 반발해 주변에 사퇴 의사까지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며칠새 '유임'으로 기류가 바뀌었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수석이 정부 정책에 따르기 위해 노력중인 걸로 안다"며 강남주택 2채 중 한채를 매각키로 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노 실장과 불편한 관계로 알려진 김 수석이 유임된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을 재입증하게 되는 셈입니다.

반면 김 수석 교체를 전제로 김오수 전 차관과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 검증이 진행 중이며 특히 김 전 차관이 앞서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김 전 차관을 곁에 두기 위해 국민권익위원장으로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노영민 실장은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고, 김상조 정책실장과 김연명 사회수석 등 정책 라인은 교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실장까지 교체 대상에 포함될 경우 비서관급까지 10명 이상으로 인사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교체 대상인 강기정 정무수석 후임엔 박수현 전 대변인과 최재성 전 의원이 거론되며, 김유근 안보실 1차장 후임엔 서주석 전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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