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물폭탄·강풍에 전국 피해 속출…부산역 인근 3명 사망

등록 2020.07.24 07:36

수정 2020.09.29 16:20

[앵커]
먼저 비 피해 상황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전국 곳곳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8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부산에선 사망자가 발생했고 전국에서 침수와 산사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비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자민 기자, 부산 지역의 비 피해가 특히 크다고요?

 

[리포트]
네 어제 부산에 시간당 80mm, 양동이로 물을 쏟아붓는 수준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최근 20년새 5번째로 많은 수준의 집중 호우로 도심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는데요.

어젯밤 10시 20분쯤 부산 초량동에선 3.5m 높이의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운전자들이 갇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모두 8명이 구조됐는데 이 가운데 6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또 밤새 배수 작업 중 침수된 차 안에서 50대 남성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도 침수되면서 역사 안에도 발목 높이까지 흙탕물이 들이쳤습니다. 동해선 부전~남창간 기차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광안리 해안도로는 해수욕장과의 경계선이 사라질 정도로 침수되는 등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수영구 광안동에선 옹벽이 붕괴돼 주민 2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비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인천에선 도로에서 가로수가 지나던 차를 덮치는 사고가 났고 서울에선 어젯밤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동부간선도로 통행이 한때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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