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주호영 "서울시장 후보경선 '미스트롯' 방식으로…안철수도 가능"

등록 2020.07.24 21:42

수정 2020.07.24 21:47

[앵커]
다소 빠른 감은 있지만 전국단위 선거로 판이 커진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 대한 여야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대한 잘못으로 인한 보궐 선거 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당헌과 달리 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후보를 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미래통합당에선 '미스트롯' 방식으로 후보를 뽑자는 아이디어도 나왔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트롯 열풍을 일으킨 미스터트롯 결승전엔 무려 773만건 문자투표가 쏟아졌습니다.

총점에서 온라인과 문자 투표가 절반 비중을 차지해, 국민들의 선택이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런 방식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발굴하는데, "대단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국민들의 선택을 통해 후보를 점점 줄여나가는 게 경선 원칙이란 겁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CBS 김현정의 뉴스쇼)
"트로트라는 장르가 아주 낡게 인식됐지만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국민들에게 새롭게 인식이 되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관심이 없다고 했지만, 통합당은 안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민주당에선 당헌을 바꿔 서울과 부산시장 후보를 공천할 것인가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등 당권 후보 3명 모두 공천을 할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
"정치적 상황도 많이 달라졌고요. 그래서 좀 다른 고민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

당내에선 후보를 낼 경우 여성 후보를 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재보선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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