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추미애, 이번 주 검찰 인사…2차 '문책성' 인사 예고

등록 2020.07.26 19:17

수정 2020.07.26 19:36

[앵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이번주 검사장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검찰이 또 긴장하고 있습니다. 추 장관은 지난 2월 윤석열 라인을 대거 좌천시킨 인사를 문책성 인사라고 표현하면서 그것마저 미흡했다고 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좌천과 발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무부는 지난 16일 검사장 등 간부급 검사 승진 대상자들에게 '인사검증동의서'를 받았습니다.

법무부는 1주일 동안 검증을 거친 뒤 이르면 이번 주 초반 검사장 인사를 단행 할 계획입니다.

최근 윤석열 총장보다 선배인 김영대, 양부남 고검장과 '라임수사'를 맡았던 송삼현, '공안통' 이정회 검사장이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로써 검사장급 빈자리는 10석으로 늘어나 다소 큰 폭의 인사가 예상됩니다.

관심은 추미애 장관이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등 권력형 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주요 지휘라인을 추가 좌천시킬지 여부입니다.

또 지난 3일 윤 총장이 소집한 검사장 회의에서 추 장관의 수사지휘에 반대의견을 낸 검사장 가운데 일부를 비지휘부서로 발령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추미애
"검찰 조직의 신뢰를 잃어버렸고 또 거기에 대한 (지난 2월)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흡하다 하는 것…."

추 장관은 아직까지 윤 총장과 인사 논의를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져 이번 인사에서도 2월에 이어 다시한번 윤 총장과의 신경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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