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秋, '아들' 거론한 野 의원에 "소설 쓰시네" 막말…법사위 파행

등록 2020.07.27 21:05

수정 2020.07.27 21:52

[앵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국회에서 또 거친 발언으로 상임위를 파행으로 몰고 갔습니다. 야당 의원이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의혹에 대한 수사를 거론하자 추 장관은 "소설을 쓴다"고 말했습니다.

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 윤한홍 의원이 서울동부지검장 시절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사건 수사를 지휘하다 법무부 차관으로 승진한 고기영 차관에게 질문을 합니다.

윤한홍
"(추미애 장관) 아들 수사 건과 관련 있는 것 아닙니까? 차관으로 발령난게?(글쎄요)"

그러자 추 장관이 발끈합니다.

추미애
"소설을 쓰시네..."

'소설을 쓴다'는 말에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윤한홍
"장관이 앉아서 소설을 쓰고 있네? 우리가 소설가입니까?"

김남국
"근거를 제시하면서 질문을 해야죠!!"

회의가 정회되는 파행 끝에 윤호중 위원장이 추 장관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윤호중
"다소 억울한 점이 있더라도 그 부분에 대해서 유감의 말씀이 있었으면 합니다."

추 장관은 물러서지 않습니다.

추미애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은 모욕주기 특권은 아닌 것입니다."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축소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여야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종민
"국민의 민주적 통제 이 본질적 관계를 어떻게 판단하고 제도화 할거냐"

장제원
"검찰총장을 명예직으로 만들려고 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추 장관은 현재의 검찰총장직이 "제왕적 검찰총장"이라며 통제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