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秋, 30일 검사장급 인사 단행…'尹 압박' 인사 반복될 듯

등록 2020.07.28 21:38

수정 2020.07.28 21:57

[앵커]
추미애 법무 장관은 모레 대규모 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합니다. 인사를 앞두고 이미 윤석열 총장과 가까운 검찰 간부 여럿이 사표를 냈고 이에따라 한번더 윤총장을 고립시키는 압박성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법조계의 예상입니다.

한송원 기자가 검찰 인사를 앞두고 이번에는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법무부가 모레 아침 검찰인사위원회를 엽니다. 이 자리에서 검찰 고위 간부의 승진과 전보 인사를 논의합니다.

인사 결과는 같은 날 오후에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인사는 추미애 장관이 단행하는 2번째 정기 인사인데, 인사폭이 지난 1월보다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인사를 이틀 앞두고 '윤석열 측근'으로 알려진 조상준 서울고검 차장검사도 사표를 냈습니다.

윤석열 총장보다 선배인 김영대, 양부남 고검장과 '라임수사'를 맡았던 송삼현, '공안통' 이정회 검사장에 이어 5번째 검사장급 사표로, 검사장급 빈자리는 11석으로 늘어나 큰 폭의 인사가 예상됩니다.

  법조계에선 '채널A 사건' 수사에서 논란이 된 '강요미수죄' 적용을 반대한 대검 형사부 실무진이나 추 장관의 수사지휘에 반대의견을 낸 검사장들을 노골적으로 좌천시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추미애 / 법무부장관(지난 6월)
"다음 인사는 일단 형사, 공판부에서 묵묵히 일해온 인재들을 발탁함과 동시에 전문검사 제도를 향해서 나아가겠다는 꾸준한 의지를 표방할 것이고요."

추 장관은 아직까지 윤 총장과 인사 논의를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검찰청법에는 검찰총장의 의견청취를 하도록 돼 있어 추 장관이 이번에는 어떤 방법을 쓸지도 관심입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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