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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행정수도 이전 논의 본격화…"행정수도 중심으로 전국 거점 조화 발전 필요"

등록 2020.07.29 17:55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이 오늘(29일) 국회에서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비롯한 9개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로 구성된 '국정과제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가균형발전은 단순한 인구분산 정책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안배하는 계획이 돼야 한다"며 "행정수도를 중심으로 전국 거점지역을 조화롭게 발전시킬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장인 우원식 의원은 "행정수도를 완성해 균형발전의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지역 다극체제를 만들어냄과 동시에 서울을 글로벌경제 도시로 살려내야 하는 게 저희가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또 "행정수도 이전과 국가균형 발전은 여야의 문제 아니고 정쟁대상도 될 수 없다"고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부동산 문제를 회피하고자 하는 얄팍한 꼼수는 더더욱 안된다"고 말했다.

조대엽 정책기획위원장은 "행정수도 이전은 이같은 시대사적 흐름을 함께하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행정수도 이전문제는 민주당에서 제안하고 수면 위로 급부상 시키는 역할을 했지만 국정과제를 관리하고 발굴하고 점검하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 입장에서는 관심갖지 않을 수 없는 이슈가 됐다"고 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라고 하는 거대한 국면과 한국형 뉴딜, 행정수도 이전은 큰 흐름 속에 분리될 수 없는 과제"라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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