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TV조선 뉴스현장

폭우에 충북·태백선 열차운행 중단…고속도로 곳곳 마비

등록 2020.08.02 14:06

수정 2020.09.30 23:10

[앵커]
밤 사이 중부 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태백선과 충북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산사태로 고속도로 곳곳이 마비됐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봉화군과 영동을 잇는 철도터널 앞. 폭우에 쓸려내려온 바위와 흙더미로 철로가 완전히 뒤덮혔습니다.

충북 충주시 삼탄역 등 충북선 곳곳도 물에 잠겼습니다.

강원과 충청지역 집중호우 피해로, 오늘 오전 6시부터 충북선과 태백선 철도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오늘 중 복구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가 계속돼 침수나 토사로 피해를 입은 구간 복구 작업을 시작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낙석과 토사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 오전 5시쯤 평택 제천고속도로 평택 방향 천등산 3터널 근처에선 토사가 무너져내려, 현재 국도 38호선으로 우회하도록 했습니다.

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향 제천휴게소 부근에서도 토사 유출로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중부고속도로 충북 음성휴게소 부근에서도 비탈면 토사 유실로 차량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도로공사 측은 복구반을 투입해 유출된 토사를 치우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우회 운행과 함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