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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5명 숨지고 2명 실종…시설물 피해도 잇따라

등록 2020.08.02 14:08

수정 2020.09.30 23:10

[앵커]
폭우가 수도권과 충북 등 중부권에 집중되면서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사태가 덮치고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배 기자, 인명피해가 점점 늘어나네요?

 

[리포트]
네, 오늘 아침 7시쯤 경기 안성시에서 산사태가 양계장과 주택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나머지 가족 3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충북 충주에서는 산사태가 가스폭발로 이어지기도 하는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충북 제천 캠핑장에서도 밀려든 토사에 40대 피서객이 깔려 숨졌습니다.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오전 11시쯤 충북 음성의 한 마을하천에서는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60대 남성은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앞서 아침 7시반쯤에는 고속도로 유실 현장으로 출동하던 충주소방서 소속 소방관도 하천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오전 11시55분쯤에는 제천의 한 하천에서 급류에 여러명이 휩쓸렸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돼 구조대가 수색에 나섰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에는 강원도 횡성에서도 산사태가 주택을 덮쳐 매몰됐던 80대 할머니와 11살 손녀가 구조됐습니다.

경기 이천에서는 산양저수지 둑 일부가 무너져 인근 마을 주택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지자체는 저수지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충북 음성 주천저수지도 수위가 만수위에 근접해 오늘 아침 8시쯤 주민 7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전 1시를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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