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폭우에 열차도 멈춰섰다…충북·태백선 전 구간 운행중단

등록 2020.08.02 19:06

수정 2020.08.02 19:10

[앵커]
이번 폭우로 많은 양의 흙이 도로와 철길로 쏟아져 나오면서 곳곳에서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어느 노선이 피해를 입었는지 윤서하 기자가 현장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철도터널 앞이 온통 흙더미와 나뭇가지로 뒤덮혔습니다. 충북 연교역과 구학역 구간, 경북 현동역과 분천역 구간 등 중부지방을 잇는 철로 곳곳에도 토사가 쏟아졌습니다.

코레일 측은 충북선과 태백선 전 구간과, 영동선, 중앙선 일부 구간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이어지는 폭우 예보에 복구작업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코레일 관계자
"비가 계속 오고 있는 데는 지금 아직 복구를 못하고 있고 언제쯤 열차 운행이 가능할건지 예측을 지금 못하는 상황…."

폭우 피해를 입은 철도 노선과 역사마다 문의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운행 중단 소식을 듣지 못하고 역에 나온 승객들은 발길을 돌렸습니다.

매표소 직원
"갑자기 비가 와서 취소가 된 건 인거예요 고객님"

이성낙
"가족여행 가는 계획이었는데…이번에 결국 열차가 캔슬돼 가지고 못 가게 됐어요"

고속도로도 토사 유입으로 몸살을 겪었습니다.

새벽 3시 10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중원터널 부근에서 산사태 피해를 입었고, 새벽 5시쯤엔 평택~제천고속도로 천등산 부근에서 토사가 유출돼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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