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잠수교 수위 8m 웃돌아…올림픽대로 일단 통행재개

등록 2020.08.03 21:15

수정 2020.08.03 22:16

[앵커]
서울 등 수 도권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려 잠수교는 어제부터 통행이 제한됐고, 올림픽대로 등 한강에 인접한 도로들이 한 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잠수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재민 기자! (네, 서울 잠수교에 나와있습니다) 뒤로 신호등만 살짝 보이는데 지금 잠수교 주변 한강 수위가 얼마나 되죠?

 

[리포트]
네, 이곳 잠수교는 물높이가 6.5m까지 차오르면, 도로에 물이 차기 시작하는데요. 이미 한강 수위는 8m를 넘어섰습니다.

폭우에 팔당댐 방류량이 1만5000톤까지 늘어나면서, 한강 수위가 높아진 겁니다.

태풍 '하구핏' 북상 등으로 팔당댐 방류가 계속돼 한강 물높이는 사실상 위험수위에 도달했습니다.

여기에 폭우까지 겹칠 경우 다시 도로 통제 가능성도 있습니다. 잠수교 통행이 제한된 건 2018년 이후 2년만입니다.

한강 인근 저지대 도로도 통행이 제한됐는데요. 오후 5시30분부터 올림픽대로 통행 제한은 풀렸지만, 여의 상하류 나들목 통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전 한때 서대문구의 불광천 수위가 9m를 넘어가며 증산교 인근 도로들이 양방향 통제돼기도 했지만 오후부터 풀렸습니다.

서울시와 경찰은 밤사이 비의 양과 한강 수위 등을 감안해 도로 통제 여부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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