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이 시각 한강 수위는…잠수교 사흘째 '통제'

등록 2020.08.04 21:26

[앵커]
서울 경기도와 강원 영서엔 내일까지 또 시간당 10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예보됐는데, 한강 상황도 다시 한번 점검해 드리겠습니다. 잠수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황선영 기자!

[기자]
네, 잠수교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잠수교 통행은 아직도 통제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잠수교는 사흘째 물에 잠겨,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물높이는 7m 아래로 내려갔지만, 차량 통행 허용 기준인 6.2m엔 아직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폭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면서, 잠수교 수위는 어제 한 때 9m에 육박했는데요.

오늘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흙탕물에 가려졌던 잠수교 차도와 한강공원이 조금씩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새벽까지 통제됐던 여의 상하 나들목도 차량통행이 재개됐고,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 모두 정상 운행중입니다.

다만, 한강공원 주차장 11곳 모두 전면 통제중이고, 청계천과 도림천 등 서울 시내 18개 하천도 접근이 제한됐습니다.

어제 2년 만에 수문을 연 충주댐도 많은 비에 대비해 방류량을 초당 2000톤에서 2500톤으로 늘렸습니다.

기상청은 서울과 수도권에 내일까지 시간당 최고 120mm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며, 침수 피해 등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출근 시간 이전에 한강 수위 변화를 감안해, 운행제한 구간 설정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한강 잠수교에서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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