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국정원, 서훈 원장 시절 호흡맞춘 인사 전면배치…與 일각 "바람직 안해"

등록 2020.08.04 21:41

수정 2020.08.04 21:41

[앵커]
청와대가 국정원 기조실장에 대북 전문가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호흡을 맞춰왔던 박선원 국정원장 특보를 발탁하는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그리고 박정현 2차장 내정자는 서 실장의 국정원장 시절 비서실장이어서, 여권에선 국정원 핵심참모들이 모두 서 실장과 가까운 인사로 채워져 바람직하지 않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 박선원 국정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방첩·대테러 업무를 맡는 2차장에 박정현 국정원장 비서실장, 과학정보활동을 맡는 3차장에는 김선희 국정원 정보교육원장을 내정했습니다.

박 신임 기조실장은 서훈 실장과 참여정부 때부터 함께 일해왔고, 지난 대선 땐 캠프 안보상황단에서 나란히 단장과 부단장을 맡았습니다.

박정현 2차장은 서훈 실장의 국정원장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고 현 김상균 1차장 역시 서 실장과 오랜기간 현 정부 대북정책을 조율해왔습니다.

국정원의 대북 정책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대통령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평가되지만 여권에선 이례적으로 비판도 나왔습니다.

한 여당 의원은 "대부분 서훈 실장과 가까운 인사들"이라며 바람직한 인사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여권 관계자는 "박지원 원장 견제용 인사로 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탑재 가능할 정도로 소형화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 보고서가 유엔 안보리에 제출됐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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