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폭우로 15명 사망·11명 실종…이재민 1500명 넘어

등록 2020.08.05 07:35

수정 2020.09.30 23:20

[앵커]
닷새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지금까지 15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재민도 1천5백 명을 넘어섰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정은혜 기자, 전국적인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밤사이 비는 강원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오늘 새벽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은 시간당 47mm, 춘천시 남산면은 시간당 27mm를 기록했습니다.

새벽 3시쯤에는 인천 백령도에 시간당 25mm가, 경북 울진과 안동 등지에서도 한때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중부지방 등에 닷새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사망자는 15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실종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 3명이 늘어난 건데요, 맨홀 작업 중 실종된 55세 남성, 밭에 나갔다 급류에 휩쓸린 75세 남성, 차에 탄 채 급류에 떠내려간 62세 남성 등입니다. 11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어제 충남 홍성에서는 축사 앞 토사를 치우던 70대 남성이 하천으로 추락해 숨지는 등 피해 복구 작업 도중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재민은 1555명 발생해 천명대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599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461명, 경기 413명 순이었습니다. 대부분 친인척 집과 마을회관 등에 임시로 머물고 있습니다.

재산피해도 크게 늘어 농경지 7천여 헥타르가 물에 잠기거나 매몰됐고, 주택과 비닐하우스, 도로, 철도 등에서 4천 건이 넘는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밤새 강원도를 비롯해 곳곳에 큰 비가 내렸던만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폭우가 그치는 대로 서둘러 피해복구에 나서는 한편,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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