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용인 골프장·화성 주택에 흙더미 '와르르'…산사태 비상

등록 2020.08.06 21:21

수정 2020.08.06 21:27

[앵커]
지난 엿새간 계속된 장맛비에 약해질대로 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면서 산사태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 관리동에 흙더미가 쏟아져 매몰됐던 직원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됐고, 화성에서는 산사태를 막기 위해 쌓아둔 옹벽이 무너져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상체만 드러낸 채 진흙 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이쪽 걷어낼게요"

구조대원들이 남성 주위에 쌓힌 진흙을 삽으로 걷어냅니다.

오늘 오전 9시쯤 경기도 용인 한 골프장 관리동 인근에서 흙더미가 쏟아졌습니다.

목격자
“빠바방 소리가 나서 뒤돌아보니까. 이미 흙은 밀려들어와있고. 119 구조대가 왔는데 그 사이에 두번 세번 더 무너졌어요.”

관리동 바로 뒤에 있던 토사가 무너져내리면서 직원 2명이 순식간에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매몰된 직원 2명은 한 시간만에 구조됐지만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밤사이 내린 100mm 폭우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용인시 관계자
“공사 흔적이라든가 그런 건 전혀 없었답니다. 그동안 비가 많이 오다보니까 땅이 좀 그런 상태에서….”

경기도 화성에선 비탈길에 조성된 주택가 옹벽이 무너져 아래 있는 주택을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손연애 / 화성시 양감면
“와장창하더니 막 밀고 내려오는 거에요. 고추밭 다 절단났잖아요. 큰 창고 하나는 완전히 무너지고.”

산림청은 집중 호우가 이어지자 서울, 경기 등 9개 시도에 산사태 ‘경계’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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