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서해안 강풍 피해 속출…어선 뒤집히고 파도가 캠핑장 덮쳐

등록 2020.08.06 21:22

수정 2020.08.06 21:27

[앵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서해안 일대에는 초속 30m에 가까운 태풍급의 강풍 피해도 일어났습니다. 해안가에 정박했던 어선들이 뒤집히는가 하면,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부수고 캠핑장을 덮쳤습니다. 혼비백산한 피서객들이 한밤중에 긴급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김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수욕장 백사장 곳곳에 뒤집힌 어선들이 눈에 띕니다.

오늘 새벽 불어닥친 초속 29.4m의 태풍급 강풍에 뒤집힌 어선들입니다.

충남 태안 가경주항에 정박해 있던 어선 10여 척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선희 / 마을 주민
"배가 저희가 이건데 다 깨졌어요. 뒤에도 깨지고 앞에도 깨지고 태풍이 왔어도 이렇게 이정도는 아니었거든요."

강풍은 해안가를 강타했습니다. 거센 파도에 콘트리트로 만든 방파제와 도로는 이렇게 길이 10m정도가 주저 앉았습니다.

오늘 새벽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해수욕장 캠핑장까지 덮치면서 잠자던 피서객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한석진 / 백사장해수욕장 번영회장
"정신없이 도망가느라고 애기들 소리 지르고, 짐 챙기라, 그냥 놓고가라..."

초속 20m를 웃도는 강풍 피해는 전남에서 인천까지 서해안 일대를 휩쓸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전남 장흥 회진항에서는 정박된 1.2톤급 어선이 파도에 침수됐고, 인천에서는 건물 외벽이 떨어져나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하루 전남에서 26개 항로, 인천에서는 11개 항로가 강풍으로 인해 한때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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