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부동산정책 고위 공직자 36% 다주택자…집값, 3년새 급등"

등록 2020.08.06 21:34

수정 2020.08.06 21:42

[앵커]
청와대 참모를 비롯한 정부 고위공직자들의 다주택 보유가 그동안 논란이 돼 왔는데, 경실련이 조사를 해 봤더니 부동산 정책을 다루는 정부부처와 산하 단체 고위공직자의 36%가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반 가량은 서울의 집이어서 최근 집값도 급등했습니다.

지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부동산 금융 정책을 다루는 주요부처와 산하기관 고위공무원들의 부동산 내역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대상 107명 중 39명이 다주택자였는데, 주택을 3채 보유한 고위공직자가 5명, 4주택자도 2명 있습니다.

고위공직자들이 보유한 주택 147채 중 절반 가량은 서울에 있었고, 42채는 강남에 몰려 있었습니다.

고위공직자들의 부동산 가격도 상당했습니다.

107명 전체의 부동산 가격은 1304억원.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공직자는 75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한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었습니다.

39억 2000만원의 박선호 국토부 1차관과, 31억 7000만원의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이들의 집값은 최근 3년 새 급등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상위 10명이 가진 아파트만 평균 52%, 1인당 7억8000만원씩 올랐습니다.

김헌동 /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이 분들이 과연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겠는가 관료들은 정권을 이용해서 자기 집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리얼미터 설문 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다주택자 고위공직자를 부동산 업무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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