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호수가 된 국내 최대 곡창지대…"한해 농사 다 망쳤다"

등록 2020.08.08 19:09

수정 2020.08.08 19:15

[앵커]
곡창지대가 밀집한 전라북도에도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논밭이 호수로 변했습니다.

소들이 둥둥 떠다닐 정도라고 하는데, 노도일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드넓은 들판이 호수로 변했습니다. 논두렁도 완전히 잠겨 보이지 않습니다.

벼가 한창 자라고 있어야할 이 논밭은 제 무릎높이까지 물이 찼습니다 초록색 벼가 흙탕물에 완전히 뒤덮었습니다 농민들은 한 해 농사를 완전히 망쳤습니다.

농민
"비가 오면 아무래도 물에 약하니까 병이 와요. 약을 줘도 약을 줄 새가 없이 한 두 시간 만에 비가 오고 그러니까 약의 효과도 없고…" 

폭우의 영향으로 축사가 호수가 됐습니다. 소가 떼지어 헤엄을 치고, 살려달라는 듯 울음소리도 냅니다.

불어난 강물은 마을로 들어가는 길을 끊었습니다. 고립된 주민들은 거센 물살을 바라만 볼뿐입니다.

이틀 동안 300㎜ 넘는 집중호우가 이어진 남원에선 밭일을 하던 70대 여성이 농수로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북 장수군은 집중호우로 장수읍 개정저수지 붕괴 우려가 커 인근 주민 200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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