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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태풍 '장미'까지 북상…최대 500㎜ 폭우 전망

등록 2020.08.09 14:30

수정 2020.09.30 23:50

[앵커]
엎친데 겹친 격으로 태풍 장미가 일본에서 북상 중입니다. 내일 새벽 제주도를 통과해 부산과 경남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300mm 이상의 많은 비와 함께 초속 15m 안팎의 돌풍이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오키나와 남쪽 600km 해상에서 발생한 5호 태풍 장미가 시속 37km로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 3시쯤,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오후에 영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 하루 종일 제주와 영남지방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김영효 / 예보분석관 (기상청 유튜브)
"오늘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모레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는데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또 다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고 바람도..."

소형 태풍이지만, 태풍 길목에 있는 경남, 제주, 지리산에는 300mm 넘는 비가 내릴 전망이고, 그 밖의 남부 지방에도 100~20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중부지방도 장마전선 영향에 태풍까지 더해져 모레까지 최대 500mm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은 내일 매우 강한 비바람이 불고, 밀물 물렵 해안 저지대는 침수될 가능성이 있다며,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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