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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文정부 성공 위해 尹 뽑혀 나가야"…野 "秋 사단에 대한 보은-영전 인사"

등록 2020.08.09 19:19

수정 2020.08.09 19:22

[앵커]
정치권에선 이번 검찰인사를 놓고 논란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여야가 이 문제를 예민하게 보는 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가 어떻게 될지, 결과에 따라서는 내년 재보선과 차기 대선에까지 큰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공방이 오갔는지 박경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을 향한 비판엔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자들이 나섰습니다.

4선의 노웅래 의원은 "정치검찰에 확실한 철퇴를 가해야 한다"고 했고, 이원욱 의원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윤 총장 같은 사람들이 뽑혀 나가야 한다"며 퇴진을 다시 압박했습니다.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다"고 했던 통합당 김웅 의원 비판에 민변 출신 김남국 의원은 "김웅 의원은 윤 총장 대변인이냐"며 "형사부, 공판부 등 조직 내 균형을 맞춘 인사"라며 추 장관을 옹호했습니다.

그러자 검사출신인 통합당 권영세 의원은 김남국 의원을 겨냥해 '애완용 의원'이라며, "감시견 역할을 해야할 국회의원과 검사들이 호위견 역할을 자임한다"고 재차 비판했습니다.

통합당은 이번 인사를 추미애 사단에 대한 보은, 영전인사라고 규정했습니다.

배준영
"이번 (검찰) 인사의 큰 줄기가 자신과 정권에게 충성한 '추미애 사단'이고, 보은 인사, 영전 인사였다는 것"

유상범 의원도 "정권이 요구한 수사에 충성하면 승진, 영전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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