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시설 2만건·이재민 7200명, 피해 '눈덩이'…복구율은 50%

등록 2020.08.11 07:44

수정 2020.10.01 00:00

[앵커]
49일째 비를 내리며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세운 이번 장마. 그만큼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집계된 이재민은 7천명, 시설피해는 2만 건이 넘었습니다. 피해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지고는 있지만, 신규 피해 접수가 많아 복구율은 5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용민 기자, 비 피해 규고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인가요?

 

[리포트]
네, 오늘 새벽에도 60대 남성이 청계천 근처에서 산책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은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기준, 사망자는 31명, 실종 11명, 부상 8명 등 인명피해는 총 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부터 누적된 이재민은 전국 11개 시도에서 7247명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3419명은 귀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로와 주택 등 시설피해는 2만 826건이 접수됐는데, 56.1%에 해당하는 만1691건만 응급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전국에서 빠른 속도로 응급복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신규 피해 접수도 많아 복구율은 5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22개 국립공원 614개 탐방로와 도로 74개소, 지하·하부도로 7개소와 둔치주차장 196개소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교통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대구선 등 고속도로 2곳과 부산·전남·경남 등 일반도로 68곳에서 차량 통행이 차단됐고, 충북선과 영동선 등 5개 노선에서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탭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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