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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산사태 주범' 논란에…정부 "1%에 불과"

등록 2020.08.11 13:38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태양광 사업 확대가 산사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사태 발생지역 중 태양광이 설치된 곳은 1%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폭우로 인해 전체 1만2,700여개의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중 9일 기준 12개소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의 0.1%에 불과하며, 전체 산사태 발생 1174건 중에서도 1%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태양광이 산사태의 주원인이라는 주장은 객관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했다.

태양광이 설치된 산림 면적은 2016년 529ha였으나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1435ha, 2018년 2443ha, 2019년 1024ha로 크게 늘었다.

산림청에 따르면 10일 기준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4명, 실종자 2명이며, 산사태 피해는 전국적으로 총 1174건으로 집계됐다. /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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