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주택 '폭삭'·소나무도 '털썩'…서울 곳곳 폭우 피해 속출

등록 2020.08.11 21:13

[앵커]
내일이면 벌써 50일째 사상 최장 기간의 장마에 전국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서울에서도 간밤에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낡은 주택 여러 채가 무너져 내렸고, 나무가 쓰러져 주차장에 세워놓은 차량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싱크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한지은 기자가 서울의 폭우피해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폭격을 맞은 듯 주택 지붕이 부서졌습니다. 건물 잔해와 흙더미에 가구도 파묻혔습니다.

계속된 비에 오늘 새벽 6시 30분쯤 지은지 50년된 주택 기와지붕이 무너져 내린 겁니다.

집 안에 있던 60대 남성은 다행히 큰 부상없이 구조됐습니다.

동대문구 전농동에서도 35년 된 2층 단독주택이 주저앉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접근을 통제하고 덮개를 씌웠습니다.

빈 집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붕괴 이전부터 인근 주민들의 안전조치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백윤기 / 서울시 전농동
"사전에 동사무소에 연락해서 사전조치 해라 혹시나 넘어지면 사람 다칠 위험 있으니까 (수리)하라고 했습니다."

아침 8시 5분쯤 집중 호우로 출입이 통제된 마포구 불광천 주변에선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새벽, 성동구 성북천에선 산책하던 6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렸는데 다행히 구조됐습니다.

서울 송파구에선 아파트단지내 소나무가 쓰러졌고, 지하주차장에 물이 들어차 승용차 6대가 침수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도로 파손도 잇따랐는데, 송파구 신천동 아파트단지 입구 건널목엔 깊이 3m, 너비 2.5m의 구멍이 생겨났습니다.

계속된 비에 지난 1일부터 열흘간 서울시내 도로파임 신고도 7071건에 달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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