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장마 16일까지 간다…노르웨이·체코 날씨 앱 찾는 '기상 유목민'도

등록 2020.08.11 21:22

수정 2020.08.11 22:09

[앵커]
중부지역의 장마가 오늘로 49일째 이어지며, 내일이면 최장 기록을 갈아치웁니다. 그런데 이것도 성에 안차 오는 16일까지는 장맛비가 이어질 거라고 합니다. 특히 이번엔 기상청의 예보가 맞지를 않아서 해외 날씨앱을 찾아 헤맨다는 뜻의 '기상유목민'이란 말도 생겼습니다.

보도에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24일부터 시작된 중부지역의 장마. 오늘로 장장 49일간 이어지며 2013년 최장 장마 기간과 같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남해안에 많게는 80mm, 내일 새벽에는 제주도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최대 100mm의 강한 비가 올 전망입니다.

이번 장마는 내일 단독으로 50일 최장 기록을 세운 뒤 오는 16일까지 지속될 예정입니다.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모레 오후부터 다시 북쪽의 선선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북한까지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었다가 16일까지 장마가…."

장마 예보가 자꾸 뒤로 늦춰지며 비 피해가 이어지자, 다른 나라의 날씨 앱을 찾는 '기상 유목민'도 생겼습니다.

지난 9일 서울엔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체코와 노르웨이의 날씨 앱이 비교적 이를 잘 맞춘 반면, 기상청은 비 확률을 80%로 내다봤다는 겁니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비가 많이 내려 피해가 우려되는 곳을 위주로 예보를 내리다 보니 주변부에 오차가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장마 때도 큰 홍수 피해가 난 남부 지방의 예보는 비교적 정확했습니다.

다만 유럽이 수십 년 동안 독자적인 수치 모델을 연구해 온 데 비해 우리 기상청은 이제 막 시작 단계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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