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남대문시장 추가 확진자 발생…김포도 교회發 'n차 감염'

등록 2020.08.11 21:24

수정 2020.08.11 22:15

[앵커]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대문시장에서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이 확진자의 경우, 무증상 상태에서 계속 출근를 했던데다 근무지가 점포만 500개가 넘게 있는 상가여서 우려가 커집니다.

코로나 소식, 먼저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515개 점포가 들어선 남대문시장 중앙상가. 이곳에서 오늘 상인 1명이 확진됐습니다.

앞서 상인 9명이 확진된 인근 케네디상가에서 감염이 번진 겁니다.

양윤옥 / 남대문시장 상인
“매출은 어차피 스톱됐어요. 불안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을 할 수가 없어요. 일단 장사를 떠나서 불안한 마음이….”

확진자 A씨는 케네디상가의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한 뒤, 무증상인 채로 지난 8일까지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건물에만 515개 점포가 들어서 있고, 등록된 상인은 566명에 달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우려도 있습니다.

남대문시장 집단감염을 일으킨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를 비롯해 교회발 n차 감염도 늘고 있습니다.

김포 주님의샘 장로교회에선 감염 교인과 접촉한 가족 등 4명이 2차 감염자로 파악되면서 김포시는 관내 종교시설에 집합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예배 후에 식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 부분을 추정 감염경로의 하나로 생각을 하고 있고….”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잠실구장에선 지난 4일 방문한 일가족 중 한 명이 6일 확진을 받았는데, KBO 측은 방역지침이 잘 지켜져 밀접접촉자가 없었다며 예정대로 경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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