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부동산서 버림받은 2030…주식 역대급 '빚투'

등록 2020.08.13 21:10

수정 2020.08.13 21:17

[앵커]
집값이 급등하면서 요즘 이삼십대 젊은층에서는 이번 생에 집사기는 틀렸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식으로 돈벌어 집 사자는 말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최근 들어 빚을 내서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이삼십대 이른바 '빚투' 청춘이 급증했습니다.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론 걱정이 많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그 현상을 살펴 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는 2437로 마감했습니다. 9일 연속 상승세입니다.

코로나19와 불황 등으로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증시로 몰리면서 활황을 맞은 겁니다.

이은찬 / 경기도 분당구
"은행 금리도 되게 낮고 노동으로 돈을 버는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을 해가지고"

문제는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는 겁니다. 

개인이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을 산 금액은 15조 3000억원을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2030 세대의 빚투가 크게 늘었는데, 2017년 3100억원대이던 20대의 주식 대출은 올해 6월말에 2.3배 수준인 7243억원으로 증가했고, 30대 역시 40% 가까이 늘었습니다.

쏟아지는 부동산 대책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이 멀어지면서 젊은 층이 대거 증시로 몰려든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부동산 시장으로 진입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죠. 반대로 주식은 소규모의 자금, 그리고 지금은 대출 받아서 주식 투자하는 게 이전보다 더 쉬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의 변동률이 훨씬 심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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