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교회·시장·직장 등 코로나 확산 비상…"수도권 일촉즉발"

등록 2020.08.13 21:23

수정 2020.08.13 22:24

[앵커]
계속해서 코로나 상황 전하겠습니다. 수도권이 "일촉즉발 위기"에 처했습니다. 오늘 하루 서울 경기에서만 43명이 집중됐고, 남대문시장에 이어 동대문시장 상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지금이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폭증 때 보다 더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주말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연휴가 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최원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서울 동대문시장 한켠에 선별진료소가 마련됐습니다.

남대문시장에 이어 동대문시장 상가에서도 상인과 배우자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변 상인
"우리는 다 검사를 맡았어요. 오전부터 해가지고 A동하고 B동사람들 다 갔거든요 검사하러."

교회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는 교인과 가족 등 9명이 추가 되면서 감염자가 12명으로 늘었고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선 총 5명이 확진됐습니다. 

롯데리아는 8개 점포에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3명이 감염된 지점의 경우, 증상이 가장 빨랐던 확진자로부터 2차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돼 추가확산 우려가 여전합니다.

방역당국은 연휴를 앞두고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거리두기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지난 5월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환자들의 폭증 당시보다도 유행확산이 더욱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포 주님의샘 교회 교인 확진자가 다니는 모 마스크 포장업체에서는 동료 6명이 감염됐습니다.

다만 이 업체에서 포장된 마스크는 아직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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