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 갤럽지지율 39% '취임후 최저'…65% "부동산정책 잘못"

등록 2020.08.14 21:11

수정 2020.08.14 21:20

[앵커]
어제에 이어 민심의 흐름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같은 조사론 최저치인 39%로 조사됐습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밑돈 건 지난해 조국 사태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대통령에 등을 돌린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차정승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이번주 진행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9%, 잘못하고 있다는 답은 53%였습니다.

응답자 3명 중 1명이 부정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을 꼽았습니다.

현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에선 65%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해 잘하고 있다는 답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집값 상승과 오락가락하는 정책 탓이란 답변이 많았습니다.

연령대별 조사에서도 40대를 제외한 대다수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 밑으로 떨어진 건 조국 전 법무장관 사퇴 즈음인 지난해 10월 이후 열 달 만입니다.

총선 직후 문 대통령 지지율이 71%까지 올랐던 점과 비교하면 석 달 만에 32% 포인트가 떨어진 셈입니다.

김민전 /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임기 4년차는 사실상 시간적으로도 레임덕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시간이어서 (지지율 복원이) 쉽지 않은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심기일전해서 뚜벅뚜벅 국정 현안을 챙겨나가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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