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감찰무마' 재판 나온 김용범 "유재수, 서초동 가겠구나 했는데 민주당 가서 의아"

등록 2020.08.14 21:18

수정 2020.08.14 21:51

[앵커]
그동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은 정상적으로 종료됐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금융위에 감찰 결과를 정상적으로 통보했고, 그에 맞는 인사 조치를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법정에 출석한 당시 금융위 최고위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비위 사실도 알지 못했고, 사표를 받으라는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고 부인했습니다. 특히 당시 금융위 부위원장은 유 전 부시장이 검찰 수사를 받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여당으로 자리를 옮겨 의아했다고도 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2017년 말 청와대 감찰 대상에 올랐을 때 금융위원회 정책국장이었습니다.

당시 금융위 부위원장이던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 조국 전 법무장관 감찰무마 의혹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7년 말 유재수의 사표는 본인이 민주당 수석전문위원 자리를 희망해 낸 것"이라고 했습니다.

청와대의 요청 때문이었다는 조 전 장관 측 주장을 반박한 셈입니다.

그러면서 "곧 서초동 가겠구나 했는데 민주당으로 간다고 해서 의아했다"고도 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예상했는데 오히려 영전을 했다는 취지였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역시 "유재수에 대한 감찰 결과를 통보받은 게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앞서 조 전 장관은 법원에 출석하면서 유 전 부시장 감찰 무마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중적인 처신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조국
"(검찰이) 내부 비리에 대해서는 솜방망이조차 들지 않은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됩니까."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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