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혹시 나도?"…광복절 연휴 끝난 뒤 선별진료소 '북적'

등록 2020.08.18 21:23

수정 2020.08.18 21:31

[앵커]
사흘 간의 연휴가 끝난 오늘, 각 지역 선별진료소엔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그대로 반영된 모습인데, 노도일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서울 성북구의 선별진료소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대기줄이 늘어섰습니다. 대기 행렬을 피해서 차도로 걷는 사람도 눈에 띕니다.

성북구 보건소 관계자
"(검사 받으려는 사람이) 말도 못하게 늘었죠. 한 4~5일전까지 그냥 띄엄띄엄 왔는데 아예 줄을 100m 서잖아요."

서대문구 선별진료소엔 장애인 전용주차장 안까지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지난 5월 이태원발 코로나 확산세를 경험했던 용산구 선별진료소에도, 오늘 하루 무려 235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5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코로나 검사 신청자들은 '깜깜이 감염' 증가세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보건소 방문자
"15일날 광복절 집회도 있었고 또 연휴기간도 있었고 지난 3일 동안 깜깜이 감염도 늘어나고 나도 설마 코로나 걸렸을까 봐 불안한 마음에"

유흥주점을 연결고리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광주광역시에선, 오늘 1459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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