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이와중에 코로나 책임공방…與 "통합당 책임", 野 "방역실패"

등록 2020.08.19 21:17

수정 2020.08.19 21:22

[앵커]
코로나 재확산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하루 종일 '네 탓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일부 야당 인사들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걸 두고 통합당이 책임지라 했고, 통합당은 정부의 명백한 방역실패를 야당 탓으로 돌리려 한다며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지도부 전체가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통합당 지도부는 이런 상황을 방조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집회에 참석한 통합당 참석자 명단을 조사하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미래통합당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당원 명단을 조사하고…."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미래통합당은) 전광훈 목사와 극우선동세력과 실질적으로 결별하고 있는지…."

설훈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미래통합당은) 비정상적인 인물을 정치적으로 활용한 과거와 단절을 선언하고…."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미래통합당은) 8·15 집회에 참가한 전·현직 의원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와…."

하지만 통합당은 이번 코로나 재확산이 명백한 방역실패 때문이라며 "야당에 질척이지 말고 방역에만 집중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전파 속도가 빠른 변형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광복절 이전인 13일부터 확진자가 세 자리 수로 늘어났는데, 임시공휴일 지정과 소비쿠폰 발급, 그리고 교회 소모임 금지까지 해제해 바이러스가 확산됐다는 주장입니다.

성일종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
"많은 정책실패를 해놓고 나서 야당이나 국민에게 떠넘기는 것은 아주 잘못된 정치 공작이라고…"

다만 청와대는 정부가 여행 독려나 임시 공휴일 등 잘못된 신호를 줬다는 책임론에 대해 "일부 언론이 제기하는 문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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